규방공예

이혜련님~모시조각보

아기 달맞이 2009. 9. 1. 01:06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첫눈에 들어온 작품입니다.

 

전시장 조명도 어정쩡,,,하고

 

제 카메라 솜씨도,,매우 어정쩡,,,하여

 

실제의 쪽빛과

 

그 섬세한 손바느질 흔적을 그대로 담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건,,,,道 를 닦았다 할 수 밖에요.."

 

하고 중얼거렸습니다.

 

보고 또 보고,,

 

그 앞을  떠나질 못하다가는,,

 

저만치 멀어져서도 또 돌아보게 하는,,,작품.

 

이 분은,,어떤 분이실까,,

 

어떤 맘으로 만드신 걸까..

 

한없이 궁금했습니다.

 

 

 

 

 

 

작은 조각보들도

 

새로웠습니다.

 

 

 

 

 

 

 

 

 

 

서로 다른 형태와 크기의 것들이

 

궤매주는 사람의 손에 의해

 

새로운 조화의 정수~~ 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이란~!!

 

 

 

 

 

 

 

하나하나를 보면

 

당연히 정신없고 어지러워야할 판인데,,

 

오히려

 

한없이 사랑스럽고 편안하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선녀들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구름 위에 지어진 하얀 숲속에

 

바람과 햇살이 가벼이 나부끼는 그런 느낌.

 

가득,,,한 듯 하면서도

 

텅 빈...듯한 느낌이 이런 것인가...하며

 

한껏 취해보았습니다.

 

온전히 하나가 된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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