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안개 국내 여행기 ♣/2009년 8월 당진

당진 외목마을 에서

아기 달맞이 2009. 8. 19. 07:41
 

 

 

 

 

올 여름 오랜만에 가족여행 가려고 계획했던 일은 두아들 휴가 일정이 서로 맞추지 못해서 포기하고

 

광복절이 마침 토요일이라서 1박2일 여정으로 우리 가족은

12시가 다 되어서 당진으로  향했어요

일박이지만  마음은 무척 설레고 들뜬 기분이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당진 외곡마을 그리고 당진에서 유명한 아미산

그리고  삽교호에 함상공원을 관람하는것으로 정하고

아들들 앞세우고 당진으로 ~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가족의 행복을 확인하는 여정으로 확대된다는 점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이용해서

 

차창 풍경은 진초록색의 물결들이 출렁이고 있더군요

논에 잘자라고 있는 베는 마치 파아란 융단을 깔아 놓은듯 바랑에 일렁이는 풍경들이 눈을 황홀하게 하고  

 

계절이 변할 때마다 풍경이 달라지듯이 세상의 풍경 만이 아니라

마음의 풍경도 달라지는 까닭은 인간도 어김없이 자연에 순응하는 존재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8월의 막바지 폭염이 차장  안으로 들어오는 열기마저

가족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하나로 모든 것을 ...가슴으로 안아주면서

 

음악을 듣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을 걸어 가면서 즐기는 것에 비유할수 있다면

여행은 언제나 좋다

때론 지치고 무려한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이

그래서 관광은 소비이지만 여행은 삶이라는 말이 ...

 

우선 작은 아들이 키우는 장군이 멍군이를 만나기로

벌써 멀리서 목소리를 듣고 반가워 꼬리 흔들고 얼마나 대환영을 해주던지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ㅎㅎㅎㅎ

 

외곡마을은 전국에서 일출, 일몰, 월출 광경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특색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일출, 일몰, 월출을 볼 수 있는 이유는
포구의 독특한 지형구조때문이며 해변이 남쪽으로 길게 뻗은 충청남도 서해의 땅끝 마을이고
해안이 동쪽을 향해 툭 튀어 나왔으며 바다 너머로 경기도 화성시까지는 육지가 멀고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어서 일출, 일몰, 월출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작고 소박한 어촌마을 입니다  

당도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래밭에 텐트치고 조개를 잡는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한여름 휴기를 보내는 인파로

 

 

 

 

 

(외진곳이라서 외곡마을)
조약돌이 많다고 해서 조약마을
파도가 높이 쳐서 파도마을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네요
 

외곡마을에서는 우리 가족들 바닷가에 왔으니 입도 호사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회값이 늘 불만이였어요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하긴 휴가철이고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야할까요

아들들 비싸다는 말도 못하게 합니다

 

이제 장성한 아들들 앞 세우고 다니려면 말도 조심해야겠어요 ㅎㅎㅎㅎㅎㅎ

너희들 아내들도 아마

이렇게 반나절 외목마을 구경을 끝내고

내일은 아미산 산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