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방

페이스 요가’로 윤곽을 또렷하게

아기 달맞이 2009. 5. 29. 20:59

최근 한 오락프로에서 일본의 페이스 요가가 소개돼 인기를 끌었다. 얼굴을 찡그리거나 혀를 움직이는 다소 엽기적인 표정으로 얼굴 살을 빼고 주름을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페이스 요가가 만능은 아니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해주면 얼굴 윤곽이 또렷해져 얼굴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도구도 준비도 필요 없다. 깨끗한 손과 화장기 없는 얼굴만 있으면 된다.

동작1 V라인 만들기

사각 턱이거나 턱 선이 또렷하지 않다면 V라인 요가를 해보자. 양쪽 검지와 중지를 모아 귀 밑 턱관절에 갖다 댄다. 턱 선을 따라 턱 끝까지 누르면서 내려온다. 턱을 누를 땐 자극을 주되 너무 아프지 않게 한다. 10회 반복한다. 턱의 림프선을 손으로 자극해 주면 노폐물이 빠지면서 얼굴도 작아지고 화장도 잘 받는다. 엄지손가락으로 턱관절부터 광대뼈·콧방울까지 누르는 방법도 있다. 사각 턱이라면 귀 밑의 저작근(음식물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을 손바닥으로 누른다. 손바닥 두툼한 곳을 갖다 대고 원을 그리듯 굴려 준다.

동작2 하트라인 만들기

작은 얼굴이 인기지만 마냥 얼굴에 살이 없어서도 안 된다. 요즘 트렌드는 볼은 탱탱하고 턱은 날카로운 하트라인이다. 살이 많아 늘어지는 것은 막으면서, 생기 있는 볼을 만드는 하트라인 운동을 해보자. 먼저 양 검지를 콧방울 옆 광대뼈 위에 올려놓는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 검지를 지그시 누른다. 이때 입 모양은 ‘옹’소리를 내면서 윗입술로 치아를 감싸고 밀어 준다. 5초 동안 유지한 후 숨을 내쉬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볼에 공기를 불어넣는 것도 볼살에 탄력을 주는 방법이다. 양쪽·오른쪽·왼쪽에 각각 공기를 불어넣고 5초 이상 유지한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볼을 홀쭉하게 해 근육을 이완시킨다.

동작3 이중 턱 없애기

턱 밑에 붙은 살만 빼도 얼굴 크기가 훨씬 작아진다. 우선 두 손을 기도하듯 모으고 엄지손가락을 턱 밑에 갖다 댄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기린처럼 목을 길게 늘이고 엄지손가락을 위로 밀어 준다. 천천히 3회 이상 반복한다. 이때 뒷목을 젖힌다는 느낌보다 경추 하나하나를 세워 준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들어올린다. 고개를 들고 혀를 천장 위로 빼는 방법도 있다. 턱 근육과 연결된 혀를 위로 들어올려 턱살을 뺄수 있다.

글=김효은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cogito@joongang.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