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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법정 스님의글을 ..

아기 달맞이 2009. 5. 2. 07:38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 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나는 누구인가.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오두막 편지 에서-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홀로사는 즐거움 에서-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 일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에서-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 소리 바람소리 에서-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산방 한담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