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료야채
사람이 먹는 야채나 들풀이면 무엇이든 원료로 가능하다. 그러나 배추, 무우 등 수분함량이 너무 많은
것은 원료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를 보면 케일, 신선초, 컴프리, 당근, 시금치,
미나리, 상추, 쑥갓, 열무, 달래, 냉이, 더덕, 도라지, 인삼, 취나물, 참나물, 비듬, 부추, 쑥, 솔잎,
생강, 칡뿌리, 무우잎, 계피 등으로 농약이나 화학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것 이어야 한다.
2. 원료야채 손질
원료로 사용할 야채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 그늘에 널어 남은 물기가 마르면 2`~3cm 길이로 잘라
골고루 섞는다.
3. 제 조
준비한 야채의 무게만큼 흑설탕을 야채와 섞어 단지에 넣어 힘들여 꾹꾹 눌러 다진 후 넓적한 돌을
끓는 물에 소독해서 눌러 놓는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일은 단지도 깨끗이 소독하고 손도 깨끗이 해서
가능한 한 잡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발 효
단지 위를 한지(문종이)로 덮어 고무줄로 묶은 후 바늘구멍을 3개 낸다(꼭 바늘을 사용할 것).
이렇게 해서 겨울철에는 따뜻한 곳에 여름철에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48시간 정도 후부터 복작복작
술 익는 소리가 들리면서 향내가 풍긴다. 발효기간은 여름철이 일주일 정도이고 겨울은 2주 정도 이나
일단 술 익는 소리가 없으면 발효가 끝난 것으로 보고 깨끗이 짜서 즙만 다시 단지에 넣고
찌꺼기는 버린다 (버릴 것이 아니라 화분에 거름으로 쓰면 좋다).
5. 숙성 및 보관
서늘한 곳에 1백일 정도 두면 숙성이 되는데 만약 다시 거품이 나고 발효가 진행이 되면 즙 무게의
1/3만큼 설탕을 넣어 설탕이 녹도록 저은 후 창호지로 뚜껑을 싸고 덮어 놓았다가
1백일 후 먹으면 된다.
6. 먹는 법
원액을 그대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약 4~5배의 물을 타서 마셔야 하므로 컵에 조금 부어 물을 타서
저어 마시는데 아침, 저녁 혹은 수시로 커피나 차 대신 상용하면 변비, 위장병에 효과가 있다.
7. 참고사항
단지 속은 부탄가스 토치로 조심해서 소독하면 편리하고(폭발조심), 만약 유리단지에 담을 경우는
겉을 검은 천이나 종이로 싸서 빛이 못들어가게 해야 한다.
산야초 효소 만드는 방법
산야초효소는 양력 5월부터 10월 사이에 산과 들에서 나는 초목(草木)들에서 뿌리, 잎, 껍질, 열매 등을 채취하여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만드는 방법
각종 잎과 뿌리 그리고 부드러운 순을 적어도 30여 가지 이상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100가지 이상의 산야초와 과일 등으로 만든 효소를 백초 효소라고 한다).
다음에는 항아리에 산야초 한 두름, 벌꿀 또는 노란 설탕을 같은 양만큼 넣고 차곡차곡 눌러 담는다.
그리고 공기가 약간 통할 수 있게 항아리를 밀봉하여 그늘에 보관한다.
1개월 후 거꾸로 한번 뒤집어 준다.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 발효가 된다.
3개월 후에 발효된 찌꺼기를 걸러서 짜낸 후 그 원액을 약 9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산야초효소가 된다.
만약 숙성이 덜된 효소를 병에 담았다가 뚜껑을 열면 샴페인처럼 펑 하고 효소액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때문이므로 좀더 숙성시키면 터지지 않게 된다. 찌꺼기를
걸러내고 숙성을 시킬 때 숯(참숯을 물에 팔팔 끓여 햇볕에 잘 말린 것)을 넣고 발효 시키면 좋다.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채취한 산야초를 각각 다른 항아리에 따로 따로 담아 두었다가
마지막에혼합하여 숙성시켜도 된다.
완전히 숙성된 산야초효소를 건강인이나 병약자나 생수 300cc에 효소 30cc 비율로 혼합하여
점심때와 저녁때 먹는다. 또 녹즙을 먹을 때 산야초효소를 10cc 정도 넣고 혼합하여 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훨씬 흡수가 잘된다. 그리고 저혈당·빈혈이나 병약한 사람이 단식중일 때는 1일 2, 3회 생수에 효소를
타서 음용하면 단식의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투병 생활을 하거나 허약자에게는 산야초효소처럼 좋은 보조 식품은 없다.
저혈당이나 빈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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