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물안개 사는 이야기

2008/11/24 물안개가 닮고 싶었던 타샤튜더 할머니께서 6월에 타계를 하

아기 달맞이 2009. 1. 15. 18:01

MBCTV 스페셜 시간에 물안개가 닮고 싶었던 타샤튜더
따뜻하게 아름다운 타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해주더군요
님들도 보셨나요
올 6월에 타샤튜더 할머니가 자연으로 돌아가셨다는데
물안개는 방송을 통해서 할머니 소식도 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출생 1915년8월28일
사망 2008년6월18일
타샤튜더 책을 4권이나 사서보고
1.행복한 사람 타샤투더
2.타샤의정원
3.타샤의집
4.타샤의신탁
접하고 얼마나 감동이였는지요
평생을 자연에서 행복하게 보내신분
오래 추억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동화작가 타샤튜더.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으로 더 유명하다.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다는 ‘시크릿 가든’, 신비한 타샤의 정원에는
어떤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이혼 후, 네 자녀를 키우며 힘겨웠던 타샤는 자연으로부터 위로받고자
하였고, 타샤의 손길이 닿은 집과 정원과 살림은 예술이 되었다.
고달픈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올해 6월,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쓸쓸한 가을, 행복이 있는 그 곳, 타샤의 정원으로 떠나보자.
주요내용
① 자연을 닮은 타샤튜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타샤튜더!
우리에게도 친숙한 ‘비밀의 화원’ 등의 100권이 넘는 동화책을 세상에 내 놓았고, 최고의 동화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30만평의 정원을 혼자 가꾸며 숲속 오두막집에서 동화처럼 살다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동화책은 물론, 집과 정원, 레시피 등을 담은 타샤의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시절의 타샤튜더> <딸 베서니에게 수유중인 타샤튜더>

<그림을 그리고 있는 타샤튜더> <타샤가 80대에 그린 삽화>
② 타샤의 시크릿 가든을 찾아서 “고달픈 삶을 딛고 꽃 피워낸 정원”
레몬 빛 수선화 무리 속에서 피는 흰색 돌능금 꽃, 꽃잎이 탐스러운 작약.
영국식으로 꾸며진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타샤의 정원은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이다.
타샤는 특히 파스텔 톤의 꽃을 좋아했다. 층층이 계단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타샤의 정원은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손녀와 함께 꽃밭에서 행복한 타샤> <꽃을 가장 사랑했던 타샤튜더>

<타샤가 살던 버몬트의 집>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았던 타샤의 정원>
③ 살림이 예술이 되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두막집. 타샤의 집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오래된 엔티크 가구들과 블루&화이트 골동품 그릇들.
수도 펌프, 장작을 떼는 스토브, 타샤가 즐겨 입는 고풍스런 옷까지...
집안 구석구석 눈길을 끄는 타샤튜더 스타일은 모든 여성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했던 타샤는 직접 베틀을 돌려 천을 짜서 옷을 만들고, 필요한 식재료는 밭에서 일구어 얻었다.
타샤는 자녀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엄마였다. 인형은 물론 인형 옷, 인형에게 주는 카드까지 직접 만들어 주고,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주었다. 아이들의 생일에 해주던 ‘뗏목케이크 이벤트’는 자녀들이 성장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1830년대 삶을 꿈꿨던 타샤> <타샤 스타일 그릇 - 블루&화이트>

<아이들을 위해 만든 미니어쳐 인형들> <자녀들의 생일 이벤트 - 뗏목 케이크>
④ 타샤의 한국인 며느리 “김은임, 탐” 부부
* 타샤튜더의 한국인 며느리 김은임씨.
처음, 탐과 함께 타샤의 집을 찾았던 은임씨는 그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동물이 깬다고 차를 두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구두를 신고 험한 산 길을 걸어오는데, ‘아~ 이제 예쁜 구두는 다 신었구나’ 싶었죠”
* 아들 탐이 말하는 타샤
“어머니는 우리보다 정원과 동물 돌보는 일을 더 열심히 하셨죠.
그래서 우리 형제들은 뭐든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됐어요.”
* 맏딸 베서니가 말하는 타샤
내가 고민을 이야기 하면 엄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베서니, 나가서 꽃향기나 맡고, 초콜릿이나 먹어!”
엄마는 불평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기를 원하셨죠.
* 막내 딸 에프너가 말하는 타샤
“Make Money! 엄마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돈이었어요.”
이혼 후 네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던 것들이 타샤에게는
가장 힘든 점이었다.

<맏딸 베서니 튜더> <막내딸 에프너 튜더>

<막내 아들 탐 튜더> <한국인 며느리 은임 튜더>
⑤ 타샤가 주부들에게 남기고 간 메시지
“스스로의 삶을 즐기고, 독립적으로 살아라”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타샤는
늘 산골 생활을 꿈꾸었다. 결혼과 동시에 농장이 있는 시골 생활을 시작한
타샤튜더. 그러나 도시 사람이었던 남편은 그 생활을 힘들어 했고,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은 실패로 끝이 났다.
좌절하고 포기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타샤는 주저앉지 않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자 하루 온종일을 정원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꽃을가꾸며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아름다움으로 가슴 속 상처를 치료했다.
이혼 후, 혼자서 4명의 아이를 키우는 동안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타샤는 하루하루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자연을 통해 기쁨을 얻었다

<타샤가 한국인 며느리에게 물려준 브로치> <타샤가 늘 앉아서 차 마시던 티 테이블>

<막내 딸에게 물려준 타샤의 그릇들> <타샤의 집에 남아있는 오래된 찻잔 세트>

<꽃은 타샤의 영혼이었다> <늘 직접 물지게를 지고 정원에 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