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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인이 멋있어 보일 때

아기 달맞이 2009. 1. 15. 12:57







컴을 어느정도 만질 줄 알고 인터넷을 사용해 필요한 정보 검색하고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 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 올리고

컴에다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여인.





그 깨알 같은 핸폰 문자 받침 찾아
메세지 띄울 줄 알아서
남편. 자식.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 아니더라도
운전석에 앉아 썬그라스 끼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운전해 가면서
주위차 흐름에 잘 따라가
알짱거린다고 욕 안먹게 운전 잘하는 여인.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고운 화장에 머리도 신경써 만질 줄 알고
멋에 대한 감각도 좀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자기관리 잘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안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 쓸 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자신에게 투자할 줄 알고
책도 좀 읽으며 시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가지고 있고,
길섶에 핀 풀꽃 한송이에도
눈맞춤 할 줄 아는
녹슬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여인.







작은 일에도 감동을 잘하는 여인
하얀 눈을 보고 감동하고
예쁜 꽃을 보고 감동하고,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감동하고,
퇴근 길 남편 손에 들려진

붕어빵 한 봉지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인.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들어나는 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전철이나 버스안에서
친구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주위를 의식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며
그렇게 교양도 좀있는 여인.





이 정도의 매력이라면 누구라도 호감이 가는
멋진 여인으로 살아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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