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익어가는 소리에 드문드문 고개 내민 등불 앞세워 길을 나섭니다 내려다보는 먹빛 하늘이 웃자란 망초꽃 무리에 쏟아질 것 같아 가만히 손을 올려 봅니다 고르지 못한 호흡에 바람만 흔들어 깨울 뿐 깊은 눈을 하고는 말이 없습니다 내어 민 손가락이 욱씬거리며 그린 얼굴에 언제 틔웠는지 그렁그렁 눈물꽃이 피었습니다 내일쯤 밑씨도 여물잖은 망초꽃 환하게 벙글려는지 이름 모를 풀잎에 아침인사만 하려는지 님들 ~ 많은비가 내렸지요
태풍으로 많은 피해을 가져왔는데
불러그에 다녀가신 님들 비 피해가 없으신지요
잠시 강릉에 다녀왔어요
이제사 인사를 드립니다
시 : 김영애 ' 안부 ' |
'$cont.escTitle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림돌과 디딤돌 (0) | 2009.01.14 |
---|---|
효과적 인생 (0) | 2009.01.14 |
향기나는 대화법 (0) | 2009.01.14 |
장미보다 들꽃이 아름다운 이유 (0) | 2009.01.14 |
여보" 그리고 "당신" (0) | 2009.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