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목욕 중이었다. 우쓰노미야시에선 당시 규모 6의 강진이 일어났다. 당시 가구와 가재도구가 쓰러진 자택에서 TV를 통해 피해지역의 상황을 지켜봤다는 시바타는 “눈물을 흘리며 손 모아 기도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제 곧 100세가 되는 나/천국에 갈 날도/머지 않았겠지요/그땐 햇살이 되고/바람이 되어/여러분을 응원할게요’(시 ‘재해지역 주민 여러분들에게’ 중 발췌). 그가 보낸 응원의 시는 포스터로 만들어져 재해지역 피난소와 학교 등에 붙여졌다.